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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유동성 확보 '총력'
2016-02-24 18:32:09 2016-02-24 18:32:09
한진해운(117930)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에 대출금을 갚고 되찾은 담보물을 팔아 부채비율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진해운이 24일 2200억원 규모의 영구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한진해운
 
한진해운은 24일 영구채권 220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를 전액 인수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대한항공에 대한 대출금 2200억원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에 2200억원을 갚고, 담보로 맡겼던 런던 사옥과 자기주식, 상표권 등을 매각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자본확충과 대출금 상환으로 한진해운의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847%에서 640%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날 자산(런던사옥, 상표권, 해외 터미널 등) 및 자사주 매각 검토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자산 및 자사주를 활용한 유동성 확보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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