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는 이슈 중의 하나가 ‘스타트업’이다.
이러한 스타트업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과 다양한 산업 유발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다양한 정책과 지원 제도를 통해 이러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다소 아쉽고 안타까운 현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타트업 기업은 초기에 독특한 사업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 다양한 정부 지원제도와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업 환경이 변화하고 마케팅이 부족해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가 최근 펴낸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 백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경쟁력을 100점으로 환산해 평가했을 때, 기술 및 품질 수준이 84.65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마케팅 분야는 52.7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내 마케팅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진출시 가장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는 마케팅/홍보(69.1%), 투자유치(59.1%), 법률(49%), 회계(24.1%), 특허(20.5%) 순으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마케팅 관련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유튜브나 에어비앤비 등 현재 전 세계에 알려진 서비스도 한때는 필사적으로 투자사에 어필해 돈을 달라던 시기가 있었다. 이들은 어떤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이용했을까. 앞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는 기업에게 팁이 될 수도 있다.
먼저 에어비앤비는 자신의 방을 숙박 시설로 대여해주거나 다른 사용자가 빌려준 방에 묵는 등 숙박 임대 서비스를 한다. 스타트업 중에서도 상당히 성공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 금액은 255억 달러에 달한다.
다음은 앱넥서스(AppNexus)로 온라인 광고 플랫폼으로 평가액은 12억 달러다. 여기에는 커넥티드 월드를 위한 인프라라는 제목을 붙었는데 규모, 국제화, 통합 3가지를 들어 클라우드를 이용해 이런 3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단순히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 뿐 아니라 사용하기 쉬운 것이어야 한다는 설명을 하면서 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넥서스를 소개한다.
위의 에어비앤비나 앱넥서스처럼 성공적인 스타트업 마케팅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차별적우위, 경쟁기업이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진입장벽이 중요하다.
이것이 없다면 보다 큰 자본력을 가진 경쟁업체에게 추격당하고 선점 시장도 빼앗기는 낭패를 당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노하우, 특허기술 혹은 따라올 수 없는 비즈니스 스피드와 같은 차별적 우위를 항시 유지하고 강화시켜 가야 한다.
정주용 경영칼럼니스트는 "모바일 혁명을 마케팅에 접목시키면 한국 스타트업 기업도 외국에 나가지 않고 한국에서도 충분히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며 "한국에서 IBM, GE가 군침을 흘릴만 한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열리는 스타트업을 위한 데뷔 무대 '디데이(D.DAY)'에서 전문 심사단들이 발표자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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