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계류유산 후 철저한 관리로 산후풍 등 부작용 막아야
입력 : 2017-07-03 20:00:00 수정 : 2017-07-10 08:56:06
최근 사회적으로 초혼의 연령이 높아지고 초산 연령도 함께 높아지면서 난임, 불임과 함께 유산에 관한 부분도 문제화 되고 이슈가 되고 있다.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을 겪는 부부도 많은 슬픔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상처를 받지만, 유산을 겪은 부부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 등을 새기고 살아간다.
 
유산은 생각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0대 여성 중 자연유산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이가 2만여명, 30대 여성은 5만여명에 이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계류유산은 자궁 내에서 태아가 사망하여 자궁 내에 머무르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초음파 상에서 태아 심장소리나 심장박동이 없을 때, 아기집만 보이고 태아는 보이지 않을 때 진단할 수 있다. 계류유산으로 진단되는 경우 자궁내막 및 자궁 안에 있는 잔류물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소파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자궁내벽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여름을 맞아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수술할 병원을 알아보는 데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유산은 심적인 상처와 충격에 더하여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과 수술로 인한 상처 등도 더해져, 몸조리의 중요성이 크다. 소홀 할 경우 자궁내막염, 나팔관염, 난소염, 질염 등의 질병에도 노출될 수 있으며, 후유증은 습관성유산이나 난임, 불임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도 있다.
 
또한 유산을 겪은 후 제대로 몸조리를 못할 경우, 산후풍이 발생하여 여성으로서의 삶에 큰 지장을 받을 수 도 있다. 때문에 출산한 것 보다 많은 관심과 정성으로 조리를 해야한다. 동의보감에도 출산 시보다 훨씬 더 잘 조리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나와있는 만큼, 다음 임신을 위해서라도 자궁의 건강과 산모의 심신을 회복하는 데에 중점을 맞춰야 한다.
 
이에 부산 경희보궁한의원 박주희 원장은 “계류유산은 일반적인 유산의 신체, 심리적인 후유증 외에도 임신 물질이 자궁 내에서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자궁의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산모의 건강과 다음 임신을 위해서 부작용을 예방하고 자궁의 건강을 회복하는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박원장은 “여름철 위생문제로 인해 유산후 관리에 대한 주의점이 더 높은 시기입니다. 확실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여성으로서의 삶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남편과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가장중요하며, 트라우마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충분한 대화와 한의학 치료에 도움을 받아 회복하기를 권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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