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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 가치, 7년 만에 최저치 재경신
2016-02-24 11:00:10 2016-02-24 11:00:10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점증되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7년 만에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집트 카이로의 거래소 앞에 한 소년이 파운드화
지표가 있는 벽면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아시아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파운드당 1.39달러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3월 이래 최저치다. 전날 역시 7년래 최저점인 파운드당 1.41달러를 경신한 바 있다. 파운드화는 이틀간 2.7% 하락했다.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1일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의 브렉시트 지지 캠페인 선언이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불확실성으로 장기적으로 파운드화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닉 쿠니스 ABN 은행 매크로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 투표가 다가오면서 파운드화 약세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민투표를 앞둔 6월 들어서는 파운드당 1.2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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