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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체험승마 인구 83만명…말 산업 성장세
2016-02-14 13:08:36 2016-02-14 13:08:51
승마장과 승마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말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5년 말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말 사육두수는 2만6330두로 1년 전보다 511두(2.0%) 증가했다.
 
말산업 사업체 수는 2052개로 전년보다 53개소(2.7%) 늘었고, 승마 시설수는 457개소로 같은기간 62개소(15.7%)나 증가했다.
 
정기 승마인구수와 체험 승마인구수도 각각 5.9%, 7.7% 확대된 4만 2974명, 83만406명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말산업 특구 지정, 농어촌형 승마시설 지원 등 승마수요 진작 정책이 승마 기반 확대에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산업분야 종사자수는 1년 전보다 246명(1.5%)이 감소한 1만5845명으로 조사됐는데 경마사업 종사자가 2014년 대비 334명(3.4%)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말산업 종사자는 2014년 대비 88명(1.4%) 증가한 6210명으로 조사됐다.
 
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나타내는 말산업 규모(2014년 말 기준)는 2013년 말 기준 대비 209억원(0.7%) 증가한 3조 2303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부터 승마가 전국소년체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유소년용 승용마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승마 붐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수요에 적극 대처할 계획임을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지난 9일 경남 함안 말산업 육성공원내 승마체험장을 찾은 이용자들이 말을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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