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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황영식, 승마 마장마술 연속 2관왕..김동선 은메달
2014-09-23 16:32:14 2014-09-23 16:36:55
◇김동선이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결선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황영식이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결선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모자를 벗으며 인사하고 있다.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의 '에이스'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마명 퓌르스텐베르크)이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서 지난 대회와 이번 대회를 합쳐 '2관왕 2연패'로 맹활약했다.
 
황영식은 23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결선에서 76.575%를 기록해, 이날 출전선수 총 15명 중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황영식은 앞서 본선에서 획득한 점수(76.711%)와의 합산 결과가 153.286%를 기록해, 대표팀 동료 김동선(25·세종시승마협회·마명 파이널리·150.699%)을 제치고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청용(사격)에 이은 두 번째 2관왕이다. 더불어 황영식은 지난 2002년(부산 대회)·2006년(도하 대회) 당시 금메달을 연이어 따낸 최준상에 이어 연속 두 대회 2관왕이란 진기록도 수립했다.
 
본선에서 73.474%를 받으며 2위에 결선에 오른 김동선은 결선에서 참가 선수 가운데 1위 점수인 77.225%를 기록했으나, 본선에서의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면서 개인전에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로 유명한 김동선은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개인전 첫 메달을 거머쥐며 마지막 선수 생활을 명예롭게 장식했다.
 
한편 동메달은 합계 145.707%를 받은 라라사티 아이리스 리쉬카 가딩(인도네시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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