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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테러방지법 처리 안하는 야당 제정신 아냐"
인천공항서 출입국 및 안전 강화 위한 현장 당정간담회
2016-02-12 14:11:01 2016-02-12 14:11:3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테러방지법 처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공항 출입국 및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 당정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을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테러방지법을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켜야 하는데 그 주무부처를 국가정보원이 아닌 국민안전처에 맡기겠다는 야당의 생각은 도대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야당에 사정사정 해서 국민안전처에 맡겨서 되겠나(라고 했다). 그런 것을 야당이 왜 합의를 안해주는 건지"라며 혀를 찼다.
 
김 대표는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표들이 만나 이런 문제를 논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 내 강경파들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다"며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되는 과정에서 테러방지법은 당장 오늘이라도 빨리 야당에서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정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야당은 대테러센터를 국민안전처에 두고 통신, 금융정보 수집권도 국가정보원이 아닌 국민안전처에 둬야 한다며 국회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는 두 기관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안 된 무지의 소치"라고 비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일 오전 인천공항세관에서 열린 공항 출입국 및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 당정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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