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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설 선물, '생필품' 잘 팔렸다
롯데백화점, 전년비 두 자릿수 신장
2016-02-09 12:10:15 2016-02-09 12:11:08
올해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판매는 실속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생필품 카테고리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 매출은 1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에는 축산, 청과 등의 전통적인 명절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았으며, 설 연휴 직전까지 선물세트가 꾸준히 판매되면서 모처럼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 설에는 모든 선물세트 품목이 고르게 인기가 높았으며, 특히 실속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공식품·생필품 카테고리가 가장 높은 32.8%의 매출신장률을 나타냈다.
 
건강식품의 경우에는 지난해 메르스 이후 꾸준히 매출이 신장하는 가운데 최근 지카바이러스 등 건강 관련 이슈가 떠오르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대함에 따라 관련 선물세트 매출이 18.3% 늘었다.
 
축산 선물세트는 가격이 10~1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3.7% 늘었으며, 작황 상태가 좋았던 청과 선물세트 매출도 11.5% 증가했다.
 
주류 선물세트 매출도 9.5% 신장했다. 이 중 와인의 경우에는 5만원 이하의 실속 와인세트의 매출 구성비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42%나 됐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선물세트 판매 기간을 앞당기고 마지막에는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꾸준히 몰리면서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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