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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북한 장거리로켓 규탄 결의안 채택
2016-02-08 18:03:45 2016-02-08 18:06:24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외통위는 결의안을 통해 “북한이 제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를 위시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외통위는 이어 “북한은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외통위는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대처하기 위한 강력하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를 도출함과 동시에 핵 문제를 포함한 남북당국 간 대화 재개 등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 결의안은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누리당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과 심윤조 간사,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간사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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