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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작년 영업익 204% 증가…"비용절감·재무구조 개선"
영업이익 75억3600만원, 매출액 278억700만원 기록
2016-02-04 12:05:36 2016-02-04 12:06:07
엠게임(058630)이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대폭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신작 게임 출시 지연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4일 엠게임은 작년 영업이익 75억3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5% 감소한 278억7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억7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매출 감소에 대해 모바일 신작 게임의 출시 지연으로 인한 신규 매출원의 부재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 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지난 몇 년 간 지속해 온 비용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엠게임은 올해 1분기 내 모바일RPG 기대작 '크레이지드래곤'을 TV광고 등의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신규 모바일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웹게임 '열혈강호전'이 중국 출시 3달만인 올해 1월 누적 가입자 수 750만명, 매출 약 70억원을 거두는 등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열혈강호전'은 2016년 내에 현지화 작업을 거친 후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 외, 모바일게임 이후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가상현실(VR)을 적용한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프린세스메이커' 가상현실(VR) 버전을 개발 중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구조조정과 개발비 상각, 사옥 일부 매각 등 비용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2016년은 지난 2년간 개발해 온 모바일RPG '크레이지드래곤'을 비롯한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 중국에서 검증된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국내외 성공적인 서비스를 통해 매출 신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엠게임 2015년 연간 실적. 자료/엠게임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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