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총선 불출마 선언
2016-01-25 15:52:44 2016-01-25 15:53:24
정의화 국회의장이 4월 총선에서 부산은 물론 일부에서 거론되어 온 호남 지역에서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현 지역구인) 부산 중·동구는 물론 동서화합 차원에서 권유가 있었던 호남 등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불출마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친정인 새누리당을 향해 "20년간 5대 국회에 걸쳐 의정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은혜를 입은 새누리당을 저버리는 일 역시 결코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무소속인 이유는 여와 야를 넘어 불편부당하게 행동해 상생의 정치를 이끌라는 데 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그저 주어진 일을 하는 의장을 더이상 흔들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정 의장은 쟁점법안 등 여야 협상 교착 국면에서 정부·여당의 직권상정 요청을 거부하고 여야 합의를 독려해 새누리당으로부터 '자기 정치'를 한다는 공격을 받아왔다.
 
아울러 정 의장은 국회법 개정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여당의 주장처럼 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에 재적의원 과반수와 본회의 부의를 더하는 것은 위험하고 과격한 발상이다. 재적 과반수를 차지한 정당이 상임위 논의 등 모든 입법 절차를 건너뛰고 원하는 법안을 모두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는 다수당 독재 허용법"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안건 신속처리제도 지정 요건 완화와 기간 단축(330일→75일) ▲심사기한 설정을 통한 법사위 심사 지연 방지 등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 중재안을 여야 지도부가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정의화 국회의장이 25일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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