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반도체 시장규모가 상향조정된 데 이어 PC 출하도 윈도7 출시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 26일 올해 반도체 예상 매출액을 2120억 달러로, 당초 예상치인 22.4% 감소보다 약 5%포인트 상승한 17.1% 감소로 예상한 바 있다.
브라이언 레위스 가트너 연구원은 "스마트폰 등 몇몇 분야가 호조를 보이는 것 외에도 중국의 경제 부양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가 4분기 PC 출하량이 전분기에 비해 20.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가 PC교체 시기이고 이에 맞물러 새로운 PC제품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들이 이유로 꼽혔고, 이런 대체 효과는 내년 2분기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윈도7이 설치된 PC가 4분기 소비자들에게 유통되는 것도 PC출하량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꼽혔다.
이 보고서에서는 2010년 PC 출하량이 약 3억대로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데스크탑의 경우 내년에는 1억3천만대로 2.3% 느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트북시장은 1억4천만대로 11.4%, 넷북은 3500만대로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노트북과 넷북이 데스크탑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관은 "넷북 시장은 지나치게 많은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으로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라며 "넷북 시장의 성장이 수익을 내는데 긍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어서 넷북 대신 전통적인 노트북시간을 공략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혔다.
이승우 신영증권 팀장은 "윈도7 등 신제품 출시와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 4분기 반도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4분기에는 서버에 몰려있던 DDR3의 수요가 일반PC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여 DDR3 가격이 4분기 중에 한번 확 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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