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코스피 지수 1650선이 펀드환매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수가 이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예상 환매 물량은 7000억∼90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임진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시 펀드 환매가 추가로 진행되지만 코스피 지수가 1650선에 안착한다면 최근의 환매기조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펀드환매가 대규모 펀드 자금이탈('펀드런')로 이어질 것이란 극단적 해석은 기우에 그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속되고 있는 장기 환매 사태는 지난 2007년 2월과 3월 두차례에 걸쳐 나타났다. 먼저 지난 2007년 2월의 경우 18거래일간 2조8000억원이 빠져나갔다. 당시 지수가 1월초 역사적 고점을 뚫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다 다시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이익실현 차원에서 자금 유출이 있었다.
뒤 이어 같은 해 3월16일부터 4월30일까지 32거래일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 장기 환매 사태가 있었다.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3조7000억원. 이는 자산총액대비 8.99%로 당시 유동성비중 6.22%를 뛰어넘는 위험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지수가 7.5% 상승한 1650선을 넘어서면서 국내주식형펀드는 다시 안정을 되찾고, 자금유입이 이어졌다.
임 연구원은 "최근 환매사태가 25거래일 연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2년전과 비슷한 모습이나 유출규모는 1조 8000억원에 불과하고, 평균 유동성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는 점에서 펀드런을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 3∼4월처럼 지수 재반등시 일부 자금유출세가 나올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상승에 대한 신뢰를 회복, 자금유출세가 멈춰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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