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중국서 제조업 혁신 시동
"글로벌 종합 스마트팩토리 사업자 위상 확보 목표"
입력 : 2016-01-21 14:33:16 수정 : 2016-01-21 14:39:21
SK(003600)주식회사 C&C(이하 SK주식회사)가 홍하이 그룹의 중국 충칭 '폭스콘' 공장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조업 혁신에 나선다.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충칭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스마트팩토리를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SK주식회사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란 IoT(디지털화), 빅데이터(지능화), 클라우드(가상화)를 키워드로 기계·설비의 지능적 제어, 예측과 예방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 공장을 말한다.
 
SK주식회사는 20일 중국 충칭시 로터스 호텔에서 '충칭 공장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현황과 예상되는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홍하이 그룹 계열사인 '맥스너바'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맥스너바는 공장 자동화 및 관련 IT 전문 기업으로서 홍하이 그룹의 인더스트리 4.0 전환 프로젝트 관련 IT솔루션 제공을 맡고 있다.
 
◇박종태 SK주식회사 스마트팩토리 부문 상무(왼쪽부터), 로빈슨 리 폭스콘그룹 부사장, 션 가오 맥스너바 부사장이 '충칭 공장 스마트팩토리 시범 사업'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주식회사 C&C
 
현재 SK주식회사는 폭스콘 내 한 개의 '프린터 생산 라인'에 스마트팩토리 적용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에는 시범 사업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충칭 공장은 프린터와 모니터를 주력으로 위탁 생산하고 있는 공장으로, 약 2만40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연매출은 2조원에 달한다. SK주식회사 관계자는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시범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중화권에서 SK주식회사의 스마트팩토리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주식회사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제조 공장의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공정 지능화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SK주식회사 관계자는 "궁극적인 스마트팩토리는 기계·설비 자동화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잘 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시뮬레이션 기반의 프린터 생산 라인 설계, 생산 라인·장비의 IoT화, 생산 라인의 스마트 제어 및 로봇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생산 공정 분석·진단, SCM(공급망관리)·ERP시스템 연계를 진행한다. 생산 전 공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생산 분석·예측, 설비 고장·사고 예방 등을 지능적으로 수행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조 공장은 생산성과 품질 향상, 원가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SK주식회사는 이번 충칭 공장 프린터 생산 라인 스마트팩토리 적용을 통해 공정별 평균 표준 작업시간이 50.7초에서 32.6초로 감소, 시간당 생산대수는 1.3대에서 1.9대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부자재 금액은 71%, 완성재고 비용은 1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SK주식회사와 맥스너바는 중국에 이어 인도, 베트남 등 신흥 글로벌 생산 기지로도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국내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팩토리 시장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훙하이 그룹의 자회사인 '베스트 리프 엔터프라이시스 리미티드(BEST LEAP ENTERPRISES LIMITED)'는 SK주식회사의 4대 주주로 지분 3.48%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충칭=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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