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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산업 국산화, 2018년까지 70%로
신성장동력펀드 지원·세무조사 면제 등 지원 강화
수요자 연계형 R&D지원, 세계수준 장비기업 육성
2018년 장비제품 수입, 3분의 1 수준에 그쳐
2009-08-26 11:31:12 2009-08-26 18:35:3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오는 2013년까지 반도체와 태양광 등 국내 8대 신성장동력 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조성된 6500억원의 신성장동력 펀드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에 지원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초기 세무조사도 면제하기로 했다. 
 
현재 30%수준에 그친 장비산업의 국산화율을 2013년까지 50퍼센트(%), 2018년까지 70%로 끌어올려 매출1조원이상 글로벌 대표기업을 5개 이상 육성,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
  
26일 지식경제부는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에서서 이같은 내용의 '신성장동력 장비산업 육성전략'을 보고했다.
 
집중육성되는 신성장동력 8대 장비산업 분야는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태양광 장비 ▲바이오의료 장비 ▲산업용 장비 ▲방송 장비 ▲네트워크 장비 등이다.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10년간 전략품목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조기상용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톱수준의 장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신성장동력 장비시장은 매년 5.9%씩 급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시장규모가 574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나 현재 대부분의 세계시장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소수의 다국적 기업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력 수출품인 발광다이오드(LED), 반도체, 방송장비 개발에 필요한 필수적인 장비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산화율은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정부는 우선 오는 2013년까지 장비산업의 국산화율을 현재의 30%수준에서 50%로 끌어올리고 선진국의 75%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 시장수요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107개 전략품목 집중육성에 나선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10년후인 2018년에 전체 300억달러의 장비산업 내수시장에서 수입규모는 20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국내기업 육성을 통해 수입규모를 90억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달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조성하는 특별설비투자펀드를 통해 개발된 국산장비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개발기술에 대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해외 선진 연구기관과의 기술협력, 부품소재 M&A펀드를 통한 선진외국기업 M&A, 수요자 연계형 R&D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장비산업에 대한 민관의 발전비전 공유를 위한 공동 네트워크(장비산업 정책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개발장비에 대한 인증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전까지 완제품과 부품소재에 치중됐던 차세대 성장동력의 균형발전을 위해 장비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향후 10년 후 장비산업 생산액은 400억달러로 현재(111억달러)의 4배에 달하고 고용은 28만명에 육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비산업 집중육성에 따른 효과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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