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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쯔위, 대만 국기 논란에 공식 사과
"상처받은 중국 팬분들, 진심으로 사과"
2016-01-17 11:48:17 2016-01-17 11:48:17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방송 중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논란을 겪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사장이 중국팬들을 향해 공식 사과했다.
 
박진영은 지난 15일 소속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상처받은 중국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사건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일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날 쯔위는 소속사 공식 유튜브에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해협양안(중국 본토와 대만을 함께 아우르는 단어)이 하나이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내용의 사과영상을 올렸다.
 
쯔위. 사진/뉴시스
 
이번 논란은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드는 쯔위의 모습을 본 대만 출신 중국 작곡가 황안이 "쯔위는 대만 독립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현지 매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대만을 중국 속국이라 생각하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생겼고, 급기야 JYP 소속 가수들의 광고 및 행사 보이콧이 이어졌다. 이번 사태로 쯔위는 모델로 있던 통신사와 광고 계약이 해지됐으며 14일엔 닉쿤의 중국 스케줄이 취소됐고 15일에는 2PM의 일정도 취소됐다.
 
박진영과 쯔위의 빠른 대처로 중국 내 부정적인 여론이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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