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미투데이, 모바일 확산은 '고전'
가입자 40만 돌파..모바일선 '요금장벽'에 막혀
2009-08-25 16:13:33 2009-08-25 18:59:54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인 NHN의 미투데이가 최근 가입자수 4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행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확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미투데이 3000 정액요금제’ 가입자 수는 8월 현재 650여명에 불과하다.
 
NHN은 지난 6월 SK텔레콤을 통해 월 3000원(정보이용료)으로 문자 올리기 100건, 댓글 받기 300건을 이용할 수 있는 ‘미투데이 3000 정액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경우 데이터통화료는 부과하지 않지만 정보이용료 외에 문자 전송료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
 
정액제 미가입자의 이용량도 SK텔레콤의 경우 8월 현재 월간 3만1000여건(SMS/MMS)에 머물고 있다.
 
미투데이 전체 회원수가 4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보면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이용은 아직 미미한 수준인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나마 NHN이 최근 이벤트 같은 프로모션을 많이 해 이용량이 늘어난 것”이라며 “프로모션이 끝나봐야 실제 이용량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투데이와 같은 글로벌 미니블로그인 트위터 열풍은 모바일이 주된 사용환경으로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짧은 메시지를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동시에 전달할 수 있어 강한 실시간성과 전파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미투데이가 활성화되기에 아직까지 이용자의 요금부담이 만만치 않다.
 
현재 SK텔레콤 가입자만 정액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뿐더러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는 SMS나 MMS 1건 발송당 100원, 수신시 30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역시 문자 전송료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미투데이 홈페이지 등을 검색할 때 데이터통화료가 부과되는 것은 물론이다.
 
NHN도 요금에 가로막혀 있는 모바일 이용 확산에 고심하고 있다.
 
NHN은 지난달 15일부터 수신의 경우 SMS 비용을 모두 부담하면서 이통3사에서 이용자들이 월300건의 무료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수만 NHN 포털전략팀 부장은 “미투데이가 대중화되면서 가장 큰 장애가 요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글을 올리는 것 등에서는 이용자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한 하도록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NHN측은 현재 KT와 LG텔레콤에서 SK텔레콤과 같은 정액요금제를 출시할지, 이용자들의 비용부담을 아예 없애는 쪽으로 갈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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