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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중국 CSI300지수 상승 반전..코스피 상승폭 확대
2016-01-05 10:50:25 2016-01-05 11:01:21
전날 7% 폭락에 이어 2.5% 하락으로 개장한 CSI300지수가 0.26% 상승으로 반전하면서 국내증시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5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0.51% 오르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 약정으로 1300억위안(23조268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이후 최대규모다.
 
같은시간 외국인은 212억, 기관은 32억 순매수중이다. 
 
 
코스닥지수도 0.05% 상승으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068270), 카카오, CJ E&M(130960)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중이다.  
 
한편 증권가는 이날 중국증시에 대해 정부의 정책대응과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중국 본토증시가 1월 중순 이후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 중국 증시가 유동성 리스크가 재부상하며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수 있으나 중국 증시의 패닉셀링을 초래한 요인에 대해 중국정부가 위안화 절하 속도 조절,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대주주 보호예수물량 분산출회 등을 통해 정책대응에 나선다는 전망에서다.
 
 
중국 본토증시의 밸류에이션도 12개월 선행 PER과 PBR이 각각 12.7배, 1.5배로 과거 10년 평균 PER(14.0
배), PBR(2.1배)보다 각각 10.8%, 28.5% 디스카운트 영역에 진입해 있는 상황이므로 향후 상해증시는 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을 발판으로 지지선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은 전일 하락으로 상해종합지수는 3296pt까지 하락했고 이는 트레일링 PBR기준 1.76배로 미국발 금융위기 시기 상해종합지수의 최저 PBR이 1.9배임을 감안하면 현 구간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변동성 장세 이후 정부 정책 대응과 위안화 환율 안정세를 확인하는 신중한 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대신증권은 중국 증시의 신용거래잔액 비중이 안정적인 상황이므로 이전 저점 2900선을 하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금융시장 수급불안요인을 완화시킬 대주주 신규정 및 매각 연장 이슈가 발표된다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는 수요가 늘고, 재고가 감소한 반면, 차이신 제조업 PMI는 수출주문지수가 3개월 이래 최저치, 재고는 최근 3개월 이래 최고치 기록한 가운데  아직 구조조정은 국유기업 위주로 나타나고 있어 민간기업의 구조조정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증시는 일시적인 수급부담에서 벗어나면 부서별 연례공작회의와 지역별 전인대, 춘절효과까지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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