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생활하수를 이용해 만든 신재생에너지로 지역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외국기업의 기술이 국내에 소개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0일 서울시청 남산별관에서 스위스 기업 프리오섬(Friotherm)의 열에너지를 이용한 히트펌프 기술에 대한 '제7차 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프리오섬은 1878년 세계 최초로 냉동기 컴프레서를 제작하고 암모니아 냉매, HFC냉매를 활용한 터보냉동기 컴프레서(compressor)와 120℃의 고온수를 생산하는 히트펌프 등을 세계 최초로 제작하는 등 컴프레서와 히트펌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이날 포럼에서 프리오섬 측은 압축된 고온고압의 냉매가스를 이용하는 히트펌프를 통해 생활하수나 해수를 냉.난방에너지로 탈바꿈시키는 자사의 히트펌프 기술을 소개했다.
실제로 노르웨이의 샌드비카(Sandvika) 등 해외 여러지역에서는 이 기업의 히트펌프로 생활하수나 해수를 활용해 지역에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프리오섬 측은 자사가 개발한 히트펌프는 뛰어난 내구성과 연중 98% 이상 연속운전으로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히트펌프는 컴프레서의 직렬·병렬 운전이 가능하고,고객이 원하는 사양대로 설계해주는 맞춤형 최적설계로 고효율을 유지하며 고온생산은 물론 저온열원 활용도가 높은 강점도 지니고 있다.
특히 저온부분의 경우 증발온도가 마이너스까지 커버가 가능해, 해수와 같은 4℃대에도 증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조항문 서울시정연 연구위원은 "지구온난화를 늦추려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화석연료 등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또 서울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별다른 산업이 없어 현재 서울시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95%이상이 자동차 배기가스와 가정용 도시가스 등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역난방기술, 안양시의 지역난방을 담당하는 GS파워 등 전국 각지의 기업들이 함께해 신재생에너지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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