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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지역구 253석안으로 가야"
2016-01-01 15:44:35 2016-01-01 17:05:4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수 기준을 토대로 한 선거구 획정 기준을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넘긴 것에 대해 농어촌 지역 선거구가 크게 감소하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지역구 246석·비례대표 54석) 하면 농어촌 선거구가 너무 많이 줄기 때문에 옳지 못 해서 그 안을 따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야가 잠정 합의한 안이 지역구 253석 안"이라면서 "그것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여야는 수차례에 걸친 선거구 획정 관련 협상을 통해 비례성 강화 방안 마련을 전제로 농어촌 지역 선거구의 감소를 최소화하고 영·호남 간의 균형을 맞춘 지역구 의석수 253석 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아울러 "국민은 선거구보다 경제가 더 관심사이기 때문에 선거구 획정 보다 경제 살리기가 더 급하다. 위헌으로 간주하는 선진화법에 발목이 잡혀서 국민이 원하는 시급한 경제현안 법안을 외면한다는 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경제 관련 쟁점법안에 대한 야당의 협조와 궁극적으로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재차 요구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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