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분기 성장 ‘일시적’..경제회복 제한적”-블룸버그
“투자 감소ㆍ실업률 급증, 부양책 효과 반감시킬 것”
2009-08-18 15:18:03 2009-08-18 17:06:08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지난 4~6월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위기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일본 경제의 향후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일본의 2009회계연도 2분기(7~9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율 기준 2.9%로 제시했다.
 
이는 연율 기준 3.7% 성장한 1분기에 비해 0.8포인트 후퇴한 것으로 기업들의 투자 감소와 실업률 급증이 경기부양책 시행의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 경제는 최근 전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니콘과 NEC전자 등 수익성이 감소한 일본 기업들이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으로 감원과 임금 삭감에 나서면서 일본 가계의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의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에 접근하고 있고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로 공공부채 역시 급증하고 있다.
 
로버트 펠드만 JP모건 도쿄지점 리서치센터장은 "일본 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강력한 성장세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펠드만 센터장은 "일본 경제가 다시 하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회복세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라이시 히로시 BNP파리바 도쿄 지점 연구원도 "일본 경제의 최근 회복세는 그 동안 하락폭의 10% 정도를 만회한 것에 불과하다"며 "최근의 경제 회복은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그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17일(현지시간) 1만268.61까지 밀리며 최근 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뒷걸음질 친 일본 증시는 이날 0.16% 상승한 1만284.96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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