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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기도 총생산, 사상 첫 서울 추월
1인당 개인소득은 울산이 최고 전남이 꼴찌
2015-12-22 15:55:17 2015-12-22 15:55:55
경기도의 작년 지역내 총생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서울을 추월했다. 경기도는 지역 경제성장률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은 329조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컸다.
 
서울은 이보다 낮은 328조원을 기록해 경기도가 명목 지역내총생산 규모에서 통계가 작성된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서울을 넘어 섰다. 2013년에는 서울이 319조원, 경기가 314조원이었다.
 
어운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서울은 서비스업, 도소매업의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 이 부분의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경기는 제조와 건설업 중심 지역인데 이 부분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16개 시도 전체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485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54조원(3.8%)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 상위 지역은 경기와 서울, 충남(104조원) 등이었고 하위 지역은 제주(14조원), 광주(31조원), 대전(33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 비중은 전국의 48.9%로 전년의 48.7%보다 0.2%포인트 확대돼 수도권 편중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었다.
 
시도별 증감률은 인천(5.8%), 제주(5.3%), 경기(5.0%), 전북(5.0%) 등에서 전국 평균수준(3.8%)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전남(1.3%), 울산(1.8%), 서울(2.8%) 등은 소폭 증가했다.
 
한편 1인당 개인소득은 울산이 1956만원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제조업 등이 발달해 전체 소득이 높은 영향이다. 서울(1945만원)과 부산(1688만원)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인당 개인소득 하위 지역은 전남(1415만원), 강원(1454만원), 충북(1501만원) 등이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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