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온라인 당원 가입을 시작한 지 이틀째인 17일 입당 신청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온라인 당원 가입 프로젝트를 주도한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온라인 입당을 시작한 16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입당 신청자가 1만6000명을 돌파했고, 오늘 아침 10시까지는 2만12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온라인 입당의 봇물이 터졌다.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패배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기자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하기 시작했다"며 "접속자 수가 많아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고 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6일부터 온라인으로 입당 신청을 받았다.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본인 확인만 거치면 당원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시·도당 방문이나 우편·팩스 등을 통해서만 당원으로 가입할 수 있었다. 지난 8월 정당법이 개정되면서 입당이 손쉬워졌다. 새정치연합은 법이 바뀌자마자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준비했고, 정당 사상 최초로 벽을 허물었다.
입당자가 폭주하자 새정치연합은 들뜬 분위기다. 문재인 대표는 1만번째 신청자와 오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의원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각기 약속을 내걸고 있다. 문 위원장은 "문 대표, 지도부와 함께하는 단체 영화 관람 등 환영 행사를 준비해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온라인 당원 가입 시연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