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협상 연내 타결 물 건너가
2015-12-15 14:53:33 2015-12-15 14:53:3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열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연내 타결’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은 15일 일본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제11차 위안부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이 국장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능한 조기에 다시 만나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면서도 ”올해 안에 (협의) 하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이 국장은 “지금 단계에서 성과가 있었다거나 없었다거나 말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별다른 진전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이 문제가 가능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고, 그런 방향으로 협상 진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연내 타결은 어렵냐’는 질문에 “현재 진행 중인 국장급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가능한 한 조기에 타결하고자 한다”면서도 “연내 다시 개최될 수 있는지 여부는 협상대표(이 국장)가 돌아와 분석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국장급 협의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과 17일 한국 법원에서 선고가 나올 예정인 산케이신문 기자의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전남 해남에도 건립됐다. 지난 12일 열린 제막식에서 이낙연 전남지사가 소녀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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