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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재직기간 길수록 중견기업 매출증가율 높여"
2015-12-09 12:46:40 2015-12-09 12:46:4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종업원 평균 재직기간이 기업의 매출증가율을 높이는 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연구원은 8일 '통계분석을 통한 중견기업 성장요인 연구'를 통해 중견기업의 매출증가율을 높이는 데에는 높은 임금과 연구개발 집약도, 장기간의 종업원 평균 재직기간이 핵심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제조업에서 약 22년, 비제조업에서 약 17년이 소요됐다. 중견기업 대다수는 B2B 거래 기업(제조업 89%, 비제조업 66%)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졸 초임 임금수준이 1500만~2000만원인 경우에 비해 2000만~2500만원일 때 기업의 매출증가율은 16.3% 더 높았다.
 
평균 재직기간은 제조업 남성 9년, 여성 6년, 비제조업 8년, 6년으로 나타났다. 재직기간이 1% 증가하면 매출증가율이 약 0.16%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집약도가 1% 상승할 때 매출증가율은 0.45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중견기업 사례에 대한 정성분석 결과, 품질경영, 산업 내 사업다각화, 기술선도, 전문화, M&A 및 전문화 등이 핵심 성장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라정주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면서 "중견기업 간 B2B 거래 활성화, 공정한 하도급 거래 환경 조성, 근로소득증대에 따른 세액공제제도 등 합리적인 정책 지원과 중견기업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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