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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보츠와나에 공사계약 "남아프리카 시장 첫발"
2015-12-08 17:42:49 2015-12-08 17:42:49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은 보츠와나공화국 전력청이 발주한 약 2400억원 규모 '모루풀레A' 화력발전소 성능 개선 공사 계약을 맺으며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에서 첫 수주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모루풀레 A 발전소는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동쪽 260km 지점에 위치하며, 총 발전규모는 132MW(33MW 4기)다. 1986년 가동을 시작한 노후화된 발전소로 2012년부터 가동 정지된 상태였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2년 간 모루풀레 A 발전소의 터빈, 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교체·보수를 포함한 성능 개선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보츠와나 지역 내 전력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BG장은 "그 동안 추진해 온 시장 다각화 전략으로 올해 터키와 보츠와나 등 신규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전력생산량이 올해 현재 약 90GW에서 2040년 약 385GW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수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BG 서비스영업 담당(오른쪽)이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 위치한 보츠와나 전력청 본사에서 제이콥 앤 랄릴루 보츠와나 전력청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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