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시드니 사무소 개소…호주 PF 시장 공략
해외 PF 사업 강화 전략의 일환
2015-12-08 13:23:29 2015-12-08 13:23:29
KDB산업은행이 호주 시드니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영업을 강화한다.
 
산업은행은 8일 호주 금융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시드니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광산업과 금융업을 기반으로 미국, 인도와 함께 세계 최대 PF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호주에서는 현재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지방정부 추진 민영화 사업 등 다양한 PF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산은은 지난 11월 말 현재 5개 프로젝트에 호주달러(AUD) 6억달러를 주선했다.
 
산은 관계자는 "호주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을 직접 방문해 사업의지를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라고 자평했다.
 
시드니 사무소 개설은 해외 PF 영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산은은 국내에서 시장마찰을 야기하는 부동산 PF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해외 PF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서 산은은 PF를 전담 조직인 'PF 데스크'를 지난 2011년 싱가포르에 개설한 데 이어 올 초 뉴욕에도 설치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엔 런던에 PF 데스크를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에도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산은은 해외 PF를 확대해 현재 6억달러(최근 5년 평균치)에 불과한 연간 PF 목표액을 2018년까지 15억달러로 늘릴 방침이다.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수십 년의 해외 투자금융 노하우를 가진 은행으로 호주 PF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시드니사무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거대 호주 PF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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