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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총재 "미 금리 인상 점진적일 것"
2015-12-02 08:23:53 2015-12-02 08:23:53
찰스 에반스(사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그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연준 홈페이지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 주립 대학에서 연설을 가진 에반스 총재는 "금리 인상 결정과 관련해 긴장감이 돌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을 좀 더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에반스 총재는 "금리가 오르더라도 속도는 매우 점진적일 것"이라며 "2016년 말까지도 연방기금금리는 1% 아래에 머무르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 에반스 총재는 내년 2.5%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반스 총재는 미국 고용 시장에 대해 "견고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는 자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년에도 여러가지 역풍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에반스 총재의 이러한 발언이 월가 전문가들 예상보다 더욱 비둘기적인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는 15~1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9%로 높게 보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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