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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총선승리, 김무성 서울출마 준하는 결단필요”
“청와대 참모들, TK말고 서울 출마해 당당히 심판 받으라”
2015-12-01 16:16:20 2015-12-01 16:16:20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1일 “김무성 대표가 서울 출마에 준하는 결단 없이는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없다”며 김 대표의 내년 20대 총선 서울지역 출마를 주장했다.
 
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김 대표가 국민공천제를 제대로 밀고 가지 못하는데 이런 고착 상태를 일거에 깨부수려면 우리 당 대표로서 결단을 해줘야 한다”며 “자기희생의 모습을 보여줄 때만이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 이 당은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도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총선출마를 준비중인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을 향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총선에 참여하겠다’고 선언들을 했다”며 “개인적인 자기 욕심 때문에 출마하는 게 아니라면 당연지사 박근혜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심판을 내걸고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이 아닌) 수도권에 출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수도 서울은 완전히 야당 판으로 우리가 비상한 각오로 나서지 않으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기에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수도 서울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전략을 짜야 된다”며 정몽준 전 의원, 김황식 전 총리 등을 거론하면서 총력전을 주장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지난 9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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