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아이폰 나온다"…들뜬 디스플레이株

스탁론으로 새로운 국면 전환?

2015-11-27 14:06:21 ㅣ 2015-11-27 14:06:21

미국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용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업종 대장주인 LG디스플레이가 1조8400억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결정하면서 관련 장비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환호했다.

27일 오후 14시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장대비 1.79% 오른 2만5550원을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지난 24일 이후 최근 4거래일 새 18% 이상 급등세다. 최근 급등세에 시가총액도 9조원대로 올라섰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계획 발표에 관련 장비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에 OLED 패널 생산용 박막봉지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주가는 이날까지 사흘간 15% 이상 상승 중이다.

OLED 장비업체인 LIG인베니아(079950)(7.28%), AP시스템(054620)(6.11%), 비아트론(141000)(4.04%), 에스에프에이(056190)(1.62%)도 전일 일제히 급등했다. 이들 업체는 열처리, 결정화, 증착 등 OLED 패널 제조과정에 필요한 장비들을 생산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우호적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OLED 사업 육성을 위해서 해외 OLED 장비 수입 관세율을 5~8%에서 0%로 감면하고 중국 정부도 LCD 중심에서 OLED로 지원 정책을 변경 중이라 정부 지원 아래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 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거래량 및 상승률이 급증한 종목은 갑을메탈(024840),#크스톤글로벌, 세종텔레콤(036630), 비츠로시스(054220),엔케이,대원전선(006340),씨씨에스(066790),완리(900180),케이디씨(029480),케이엘넷(039420),#디지털조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