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스세상)업무 중 통화가 잦다면…블루투스 이어셋 '자브라 이클립스'
2015-11-26 08:22:27 2015-11-26 08:22:27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대세'가 된 블루투스 이어셋을 대부분 하나씩 갖고 있을 것이다. 기자도 전화통화가 많은 직업 상 이유(?)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셋을 직접 구매해 사용해 봤지만 배터리, 연결문제, 음질 때문에 한두달 쓰다가 다시 유선 이어폰이 그리워지기 일쑤였다.
 
블루투스 홍수속에서도 이같은 아쉬움을 해결하면서 본연의 기능인 음악감상 뿐 아니라 '통화'기능이 유난히 강조된 제품이 있다. 지난 9월에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선보인 자브라 이클립스다.
 
자브라 이클립스. 사진/자브라
 
그간 사용해본 블루투스 이어셋에 불만 사항은 통화시 자주 끊기는 음성이었다. 통화 중 쌍방의 음성이 끊겨 서로 했던 말을 다시 전해야 할일이 적지 않았다. 이 점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포기하게 했던 가장 큰 이유였다.
 
이클립스를 통해 일주일 간 총 30번 이상의 통화를 해 본 결과, 끊김현상은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클립스가 강조했던 HD보이스와 듀얼 마이크 기술이 사실상 증명된 셈이다. 특히 듀얼마이크에 탑재된 'Noise Blackout' 특허 기술은 주변소음과 목소리를 분석해 상대방에 또렷한 음성을 전달한다. 직접 통화를 나눈 몇몇은 "도로에서 통화하는 것 같지만 자동차 소리는 미세하게 들리고 목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렸다" "평소 유선이어폰으로 통화할 때 보다 음질이 훨씬 좋았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기자가 자브라 이클립스를 착용하고 업무를 보고있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기자가 느끼기에도 이와 비슷했다. 한쪽 귀에만 착용하는 이어셋이라 다른 쪽 귀로 들리는 소음은 통화나 음악감상에 방해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통화음성이 다른 잡음에 비해 선명하게 들려 통화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이클립스는 직관적 사용자경험(UX)을 반영해 헤드셋을 두 번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 이어셋을 가볍게 한번 터치하면 수신전화를 거절할 수 있다. 요긴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통화시 스마트폰을 매번 누르지 않아도 되는 점은 의외로 편리했다.
 
블루투스 제품 사용이 망설여진 이유에는 배터리 충전에 대한 어려움도 한몫했다. 기자들처럼 이동이 잦은 직업은 블루투스 이어셋을 충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이동식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부족도 해결됐다. 완충이후 이어셋 사용시간이 3시간, 휴대용 충전 케이스가 약 7시간 지속돼 최대 10시간 가량의 통화시간을 지원한다. 길어야 3~4시간만 사용이 가능하던 기존 제품들과 확실히 비교되는 장점 중 하나다.
 
자브라 이클립스. 사진/자브라
 
더욱이 충전 케이스는 손바닥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가방에 따로 넣지 않아도 될만큼 휴대가 용이하다. 이어셋과 스마트폰이 연결범위에서 벗어나면, 대기시간 연장을 위해 POWER NAP 기능이 활성화 되며, 최대 7일 동안 배터리를 대기 상태로 만들어 배터리 소모가 훨씬 줄어든다.
 
‘자브라 어시스트’라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계하면 제품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그 중 '이어셋 찾기' 기능은 만일에 생길 분실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이 기능의 작동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어셋을 일부러 집에 두고나온 뒤 확인해 보니 앱을 통해 이어셋의 위치를 거의 정확히 찾을 수 있었다. GPS화면서 우측상단에 Beacon 버튼을 누르면 이어셋에서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찾기 수월하다.
 
자브라 어시스트 앱(Assist app)의 이어셋 찾기 기능. 사진/뉴스토마토
 
이클립스는 스마트폰, 터치패드 등 최대 8개 제품까지 인식한다. 특히 2개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적격이다.  
 
다만 5.5g에 불과해 휴대성은 좋지만 한쪽 귀에만 착용하게 돼 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근 넥밴드(Neckband) 형태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용되는 경우에 비해 이 제품은 하루종일 착용하기엔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였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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