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빚으로 빚갚는 악순환 차단…채무조정 활성화"
광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 열려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필요성, 재차 강조
2015-11-20 14:57:22 2015-11-20 14:57:22
"빚을 내어 빚을 갚는 악순환의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겠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0일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열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취약계층의 자활과 재기를 지원하려면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과도한 채무부담을 합리화시키는 '채무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기관과 금융회사들이 참여해 각종 자금 지원과 신용회복, 고용·복지 서비스 등을 서민들에게 제공하는 곳이다. 지난해 11월 부천을 시작으로 대전에 이어 이번 광주점이 세 번째로 개소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서민들의 빚이 연체되기 전에 금융회사가 미리 채무를 조정해주는 선제적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빚을 내어 빚을 갚는 악순환의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된 이후에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이 서민의 상환능력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하겠다"며 "채무조정을 할 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 원금 감면율을 상향조정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의 조속한 입법화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설립되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 관련 공적 조정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전국 지점(26개소) 등을 활용해 보다 적은 비용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전국적으로 구축, 많은 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민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행사에 참석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지원을 부탁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임종룡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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