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이강의 테마여행)전국 곳곳으로 낭만적인 야경투어 떠나볼까
2015-11-20 12:47:08 2015-12-01 18:27:38
늦가을은 본격적으로 야경투어가 시작되는 계절이다. 전국 곳곳에 있는 도시의 밤을 밝히는 아름다운 야경 명소를 추천한다.
 
먼저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투어 코스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다. 남산 정상에 자리한 N서울타워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는데, 서울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N서울타워는 얼마전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출판사인 '론니플래닛'에 세계 500대 관광지로 포함되기도 했다. 지상 479m 높이를 자랑하는 N서울타워 전망대는 서울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필수 코스이다. 특히 사랑에 빠진 연인들과 한국의 찾은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인 '사랑의 자물쇠'는 가을의 로맨틱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서울N타워(사진=이강)
 
또 지난 6일부터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리는 청계천과 광화문 일대도 늦가을 서울의 야경을 대표한다.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수표교까지 청계천 물길 주변에 서울의 관광명소와 국내외 대표 관광명소들을 테마로 한 멋진 등(燈)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청계천을 따라 동대문 방향으로 가면 최근 아름다운 야경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명성을 높이고 있는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가 나타난다. DDP는 독특한 외관과 아름다운 야경 덕분에 주말이면 불야성을 이룬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부근 야경.(사진=이강)
 
부산에도 광안리와 해운대, 감천마을 등 서울야경과 견줄 만한 야경코스가 있다. 밤바다와 어우러진 '달빛바라기 코스'는 로맨틱한 야경으로 유명하다. '달빛바라기 코스'를 따라가면 광안대교를 지나 해운대 일대의 부산 최고의 스카이라인 야경을 감상하고, 광안리 해변, 민락수변공원에서 바다와 어우러진 야경을 마주할 수 있다. 또 벽화마을로 잘 알려진 감천마을은 아름다운 야경을 지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달맞이길 해월정을 지나는 야간 여행도 인기다 높다.
 
이 밖에도 상시적으로 불을 밝히는 경기도 수원의 수원화성, 전남 목포의 루미나리 거리, 여수 돌산대교 야경 등 전국 곳곳에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야경코스가 숨어 있다.
  
이강 여행작가, 뉴스토마토 여행문화전문위원 ghang@hanmail.net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