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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 5주년 맞아
2015-11-19 17:59:19 2015-11-19 17:59:19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089590)의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이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0년 11월 필리핀에 첫 취항하면서 신규취항 기념으로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63가족 250여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해 고향을 방문했다.
 
제주항공은 인천~마닐라 노선에 취항하며 여성가족부 위탁기관인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과 공동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입국한지 5년이 지난 결혼이민자 가족 가운데 매월 한 가족씩 뽑아 왕복항공권,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인근지역에 한정됐던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은 2012년 11월 인천~필리핀 세부 노선과 2014년 12월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취항하면서 대상지역이 확대됐다. 또, 다음 달 2일부터는 인천~베트남 다낭 노선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그 영역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한국가스공사 등과 공동으로 경기도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이주배경청소년 20명의 진로교육과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다문화청소년, 외국인근로자가정 자녀, 중도입국청소년, 탈북청소년 등 이주배경청소년 20명에게 직업생활 적응과 사회정착을 위한 한국어교육, 진로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제공 및 상담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훈련비용 및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취항도시가 늘면서 아시아 지역 대상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지난 2010년 필리핀 첫 취항 기념으로 펼쳐온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이 5주년을 맞았다. 사진/제주항공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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