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사의 각종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주금공.
내년에도 주택담보대출이 견조하게 늘어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잔액이 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으나, 국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9일 서울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동화증권(MBS·MBB) 발행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 내년에는 발행 잔액이 98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올해 연간 56조원의 MBS를 발행해 공사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발행금액 50조원을 돌파했다"며 "MBS 발행잔액은 96조9000억원, MBB(주택저당채권담보부채권) 발행잔액의 경우 1조8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주금공의 유동화증권 발행잔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0년 28조2000억원, 2011년 30조5000억원, 2012년 42조4000억원, 2013년 53조9000억원, 2014년 53조8000억원에 이어 올해 86조5000억원에 달하며, 내년 말에는 9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내년 주택담보대출이 26조원가량 발생할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12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국내 주택시장이 약세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도 있으나, 미국이 이를 빠르게 할 가능성이 낮고 주택시장도 안정적이어서 큰 영향이 있을 거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MBS 발행 증가에 따른 주금공의 건정성에 문제가 생길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MBS 발행이 많이 늘어 건전성 우려가 커졌으나,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 필요성을 보면서 정부의 추가 출자 검토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주택연금의 올 10월말 기준 신규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26명 보다 22.8% 증가한 5030명에 달했다"며 "주택연금은 출시 후 지난 달까지 총 가입자가 2만7664명에 달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어 이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내년에는 신입직원을 84명 채용하는 등 청년 고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채용한 35명의 2.4배 수준으로, 고졸·지역·경력단절여성 등의 채용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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