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사가 모험형 중기 지원토록 할 것"
금융위,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중기도 변화하는 환경에서 생존력 강화해야"
2015-11-19 15:00:00 2015-11-19 15:17:56
"금융회사들이 모험형 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작지만 역량 있고, 미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근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기술·창의형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재기지원 강화, 기은·산은 역할 강화, 정책보증 개편 등의 대책을 통해 기업의 창업에서 성장·성숙·재기와 같은 모든 성장단계에 걸쳐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것"이라며 "금융회사들도 기존의 보수적이고 관성적인 관행을 타파하고 모험형 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는 정책금융 개혁으로 금융지원 조건이 엄격해져 기존 기업이 불리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정책금융은 성장단계에서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창업·성장초기 기업과 일시적 애로를 겪는 취약기업 지원에 집중하고, 성숙기업은 정책금융보다 민간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려는 금융개혁의 취지를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충분한 고민과 준비기간을 거쳐 기존 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 역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변화하는 경제·금융환경에서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소기업인들은  ▲장기대출 활성화 ▲자동차보험 할인·할증기준의 현행 점수제 유지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노란우산공제) 판매 금융기관을 현행 은행에서 금융투자회사로 확대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통한 중기 여신 거래 확대 ▲정책보증 개편에 따라 취약 중소기업에 보증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내용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중소기업인의 현장 애로를 반영해 금융회사의 관행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금융업계와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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