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러 물류 협력 시범운송 3회차 시작
2015-11-17 11:26:08 2015-11-17 11:26:08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운송이 17일 시작됐다. 러시아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에서 북한 나진항까지 철도로 54㎞를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로 들여오는 복합 물류사업이다.
 
포스코와 코레일, 현대상선 등 3사와 정부 관계자 등 한국 측 점검단 20명은 이날 오전 러시아에서 북한 쪽 국경을 넘어 나진으로 들어갔다. 점검단은 20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러시아 유연탄 12만톤과 컨테이너 10개 분량의 중국산 생수가 화물선에 실려 나가는 과정을 지켜본다. 유연탄은 광양항과 포항항으로, 생수는 부산으로 각각 운송된다. 중국 선적의 벌크선(4.5만톤) 2척과 컨테이너선(1만톤) 1척이 투입된다. 컨테이너선이 동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를 대북 신규투자를 금지한 5·24 조치의 예외로 간주한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높지 않아 본 계약을 위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 안으로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차 시범운송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지난 4월 진행된 나진-하산 프로젝트 2차 시범운송 장면. 동서발전이 수입하는 유연탄 4만7000톤을 실은 중국 화물선 '인하오'가 4월 20일 함경북도 나진에서 석탄 선적을 마친 뒤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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