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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테크놀로지 "글로벌 인증보안 업체 도약"
국내 OTP 점유율 1위 업체…다음달 1일 코스닥 상장
2015-11-12 14:01:18 2015-11-12 14:01:18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
 
국내 1위 일회용비밀번호(OTP) 기업 미래테크놀로지가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해 글로벌 인증·보안 대표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향후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미래테크놀로지는 다우키움그룹의 인증·보안 계열사로 올해로 설립 16년 차에 접어든 기업이다. 금융솔루션 OTP 업체로는 최초 코스닥 상장이다. OTP는 시스템 로그인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해 사용자를 인증해주는 인증솔루션을 말한다. 특히 미래테크놀로지는 2003년 국내 최초 시간동기방식의 OTP 인증서버와 OTP 토큰개발에 성공했다. 또 2007년에는 세계 최초 카드형 OTP를 출시했다.
 
국내 OTP시장 선도 업체인 만큼 실적 성장도 가파르다. 국내 금융권 OTP 매출금액 기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72.91%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인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33%에 육박하며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래테크놀로지는 OTP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와 핀테크, 사물인터넷,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 등으로 인증과 보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미래테크놀로지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USIM OTP를 비롯해 신용카드와 OTP를 결합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백 경영지원부 이사는 "전체 금융거래를 100으로 잡을 경우 OTP 보급률은 10에 불과하다"며 "이 시장은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50만주를 공모하며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9일과 20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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