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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수입 4개사 리콜
폭스바겐, 파사트 등 2만7000대 리콜…클럭스프링 결함
2015-11-11 15:33:37 2015-11-11 15:33:37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국토교통부는 11일 아우디폭스바겐, FMK,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모터사이클 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 및 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에 포함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7개 차종은 클럭스프링 결함으로 경적이 작동되지 않거나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회전접점스위치'로 불리는 클럭스프링은 스티어링 휠 내부에 장착돼 경적과 에어백 등의 작동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구체적 리콜대상은 2010년~2014년식 파사트, CC, 제타 등 7개 차종 2만7811대이며, 부품 수급 등의 사유로 내년 상반기 리콜이 실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63 AMG 4MATIC 쿠페 모델의 경우 앞열 안전벨트 조립불량이 적발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7월 23일부터 2014년 1월 16일까지 제작된 145대며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13일부터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FMK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시동모터 및 발전기에 배선이 견고하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이는 주행 중 분리될 경우 재시동 불가 및 배터리 방전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위험성이 있다. 2013년 6월 1일부터 2013년 12월 10일까지 제작된 모델 21대에 해당하는 문제로, 차량 소유자는 오는 12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 알티마와 맥시마 역시 에이치링(H-ring) 이탈로 인한 연료 유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에이치링은 연료펌프 상단에 장착된 부품으로 이음부위에서 연료 등이 새는 것을 막아주는 고무 재질의 부품이다.
 
한국닛산 리콜대상은 2012년 3월 27일부터 올해 9월 9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149대와 지난 2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제작된 맥시마 71대다. 이달 13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이륜차 부문에서는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의 FREERIDE 250·350 이륜차가 브리더 밸브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10월 7일부터 지난해 3월 9일까지 제작된 FREERIDE 250 20대, 2012년 4월 20일부터 올해 5월 7일까지 제작된 FREERIDE 350 이륜자동차 64대 씩이다. 앞선 승용차들과 마찬가지로 오는 13일부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차량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해당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11일 국토부가 발표한 수입 4개사 주요 리콜 차량들. (왼쪽부터) 폭스바겐 파사트,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한국닛산 알티마,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스포츠모터싸이클코리아 FREERIDE 250. 자료/국토부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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