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6.4%가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채권보유 또는 운용관련 종사자 82개 기관 111명으로부터 설문 답변을 받은 결과로 지난달(85.0%)보다 동결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와 내수회복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 등으로 11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 종합 체감지표(BMSI)의 경우 95.4(전월 101.0)로 전월대비 5.6p 하락,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103.6(전월 115.0)으로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의 경우 95.5(전월 112.4)로 전월대비 16.9p 하락,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87.4(전월 100.9)로 전월대비 13.5p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전체 응답자의 80.2%가 물가 보합수준(0.5%~0.7%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0.7% 초과 상승)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10.0%p 상승한 16.2%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74.8(전월 89.4)로 전월대비 14.6p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응답자의 58.6%(전월 75.2%)가 환율 보합수준(1115.9~1146.1원)에 응답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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