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업 구조조정, 채권단-기업 자율협의로 진행"
2015-11-10 14:22:43 2015-11-10 14:22:43
금융당국이 10일 기업 구조조정 관련 "개별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채권단과 기업의 자율적인 협의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업 구조조정 관련 범정부 협의체는 산업별 주무부서의 산업정책적 판단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큰 방향만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금융위를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구조조정 협의체를 만들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개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채권단과 기업의 자율적인 협의 아래 진행하고 있으나, 최근 개별기업의 구조조정 관련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계속됨에 따라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가 계속될 경우, 원활한 기업 구조조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개별기업과 채권단, 투자자,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예측하지 못한 손실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해당기업과 채권단이 최적의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논의된 단순 아이디어 수준의 대안 등이 언론에 비중있게 보도되면 대안 선택에 불가피한 제한이 생긴다"며 "시장혼란과 이해관계자 손실 가능성 등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사무처장은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 추진설'에 대해 "강제 합병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들 회사 관련 강제 합병설이 나오며 관련사들의 주가가 요동친 바 있다.
 
금융위는 '엄정 평가·자구 노력·신속 집행' 등 기존에 밝힌 3대 원칙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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