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치러진 역사적인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미얀마 민주주의 발전에서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정부는 10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미얀마 총선이 미얀마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제사회의 지원 하에 평화롭고 질서 있게 치러진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정부는 미얀마 민주주의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선거참관단을 파견하고 500여명의 국제 선거참관단과 함께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중앙선관위 소속 7명과 미얀마 주재 한국 대사관 직원 11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거참관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양곤과 네피도, 바고 지역에서 활동했다.
정부는 "이번 역사적인 총선 결과를 발판으로 미얀마 정부가 개혁·개방 정책과 국가발전을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한·미얀마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미얀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총선은 현재 약 3분의 1이 개표된 가운데 NLD가 90% 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추세대로 개표가 끝나면 1962년 군부 독재자 네윈이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 반세기 이상 이어진 군부 지배가 막을 내리게 된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미얀마 양곤에서 9일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총선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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