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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솔루션, 사진 조작 잡아내는 '포토 FDS' 선보인다
2015-11-09 10:27:46 2015-11-09 10:27:46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KTB솔루션은 9일 이미지에 대한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포토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오는 12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토 FDS는 자동차 사고시 이미지 조작을 통해 사고 부위를 확대하거나, 허위로 파손 부위를 만들어 이를 보험사에 제출하는 형태의 사기 등을 막기 위한 이미지 위·변조 탐지 시스템이다. 허위 신분증 사진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좌측이 위조되어 제출된 신분증 사진, 우측이 위조된 부분을 탐지한 결과. 사진/KTB솔루션
 
회사 관계자는 "오는 12월부터 '비대면 실명 확인'이 허용됨에 따라 시중은행들 상당수가 사용자들이 전송한 신분증 사진을 바탕으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하는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때 포토 FDS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사 등에서도 콜센터를 통한 비대면 실명 확인이 진행되고 있어, 현행 신분증 사진 검증 방식의 자동화와 보안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B솔루션은 사진 위·변조 식별 원천 기술에 대한 한국 포함 아시아 전체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 FDS에 이를 접목해 국내 실정에 맞는 포토 FDS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이미 일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보험사 등에서 포토 FDS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일본의 경우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 FDS 제품의 해외 수출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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