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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시민의 눈으로 본 '희망지수' 개발한다
2015-10-28 15:35:31 2015-10-28 15:35:31
희망제작소가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시민의 관점에서 제시하는 '희망지수'를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발표된 대다수의 사회측정지수들은 전문가 의견에 치중한 방법론으로 개발되 지수 결과에 대한 시민 인식 및 체감도가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희망제작소는 이와 달리 시민 권리 존중 관점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희망의 철학과 가치에 기초한 지표구성을 토대로 희망지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 '희망지수 시민자문단 워크숍'을 개최한다. 10~60대 시민 30명으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은 희망제작소 홈페이지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집된 인원 중 연령, 성별, 지역에 따라 선발됐다. 
 
자문단에 참여한 공웅재(38세·직장인) 씨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거대담론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이웃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고 싶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앞으로 살고싶은 긍정적인 세상을 상상해 쓰는 '소셜픽션'과 개방형 집단토론 방식인 오픈 스페이스 테크놀로지(O.S.T.) 기법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사회적 희망에 대한 개념과 가치를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희망지수 개발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공론의 장도 열린다.
 
희망지수는 내년 3월9일 희망제작소 창립 10주년 기념 정책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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