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C2015)"불가능했던 민주화·산업화, 청년의 꿈에서 시작됐다"
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 "한국이 가장 역동적일때는 청년들이 의사결정했던 때였다"
입력 : 2015-02-12 18:07:39 수정 : 2015-02-12 18:07:39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산업화도 민주화도 그 시대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혀 상상할 수 없던 시대에 가장 똑똑한 젊은이들이 이뤄냈다. 그 다음세대는 지금의 젊은 사람들이 만들어야 한다."
 
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이 불안한 현재에 매몰된 젊은세대에 대해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할 것을 촉구했다.
 
이 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볼룸에서 열린 '2015 미래인재 컨퍼런스(Future Leadership Conference·FLC 2015)'에서 ‘광복 100년의 주역, 미래인재여 도전하라’를 주제의 강연을 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이 소장은 "1985년 상상할 수 없었던 것 중 하나는 민주주의였다. 대통령을 투표해서 뽑는다는 것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자유롭게 선거해서 대표자를 뽑고 있다"면서 "그 꿈을 상상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80년대 민주화를 외치던 20대들이었다"고 포럼을 찾은 젊은이를 자극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이 됐고, 포니를 만들던 현대차는 글로벌 top5 자동차 제조회사가 됐다"며 "1960~1970년대 산업화를 외치던 사람들은 경제기획원의 20~30대 사무관과 과장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은 젊은 세대들 상상과 노력 속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2015 미래인재 컨퍼런스, 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사진=뉴스토마토DB)
 
그는 우리사회가 더 행복해지려면 어떤 사회를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할까라는 대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정체된 실질임금, OECD 1위의 자살률, 최하위 수준의 사회복지지출, 불공정한 경쟁 등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불안정한 모습을 설명했다. 현재 50대와 기업들은 과거 부동산 폭등을 통해 부를 축적하며 부실한 정부 복지를 대체했지만 지금 젊은이들은 그런 기회조차 없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불안정한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젊은세대가 사회 의사결정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제론토크라시(Gerontocracy)라는 말이 있는데 전통사회에서 가장 오래 산 장로가 의사를 결정하는 사회를 뜻한다"며 "한국사회가 고령화되면서 고령자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사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가장 역동적일 때는 젊은 세대가 의사결정을 했다. 그게 한국적 데모크라시(Democracy)가 아니였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마지막으로 "복지국가와 공정한 사회를 원한다면 민주화, 산업화 때 그랬듯 상상해서 만들면 된다"면서 "그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여기 모인 젊은 세대들이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과감하게 생각해본다. 우리 미래사회가 어떻게 바뀌면 좋을지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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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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