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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595억…전년대비 13% 증가
2015-10-28 09:45:29 2015-10-28 09:45:29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유가 하락과 메르스 사태 등으로 매출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사업 수익력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3% 줄어든 5조1008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270.7% 증가한 635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개선 요인을 살펴보면 먼저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팬택 재고 보상 손실처리가 마무리되고 신규 단말기 출시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다. 또 에너지유통사업은 비즈 모델 업그레이드 및 마켓 리더십 강화로 안정적 판매와 함께 이익이 향상됐다.
 
패션, 면세를 비롯한 소비재사업은 메르스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으나 패션 포트폴리오 및 판매채널 다각화, 외국 관광객 증가에 따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해외자산 효율화 차원의 중국 자원개발기업 북방동업 지분매각에 따른 400억원 규모의 차익 반영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SK네트웍스는 4분기 카라이프(Car Life)·면세·패션 등 신성장사업에 기대를 걸고있다.
 
카라이프 사업은 렌터카 사업을 중심으로 경정비, 유류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면세사업은 올 연말 워커힐면세점 전반에 걸친 그랜드 오픈을 통해 매장 면적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유커 대상 전문 서비스를 강화에 나섰으며 최근 동대문에 추가로 특허를 신청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실적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사업의 경우 지난 9월 홈쇼핑 채널을 통해 런칭한 '와이앤케이' 등과 같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가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확보를 위해 입지로 정한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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