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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퓨리케어'로 공기청정기·가습기 시장 잡는다
2015-10-28 10:00:00 2015-10-28 10: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전자(066570)가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를 통합한 신규 브랜드 ‘퓨리케어’를 론칭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퓨리케어는 Pure(순수한)·Purify(정화하다)·Care(돌보다)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를 제공해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조성진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LG전자 광고 모델 손연재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에어케어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사진)는 먼지입자의 지름이 각각 10㎛인 미세먼지(PM10), 2.5㎛인 초미세먼지(PM2.5)는 물론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PM 1.0 센서를 탑재했다.
 
더불어 상단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 속에 있는 먼지의 농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4가지 색상으로 공기의 청정 상태도 알려준다. 공기가 깨끗하고 쾌적할수록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특히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대표 제품(AS110WBW)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했다. 고객들은 LG전자 가전제품의 스마트홈 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싱큐’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공기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실내 공기의 기간별 오염도, 필터 교체·청소 시기도 확인 가능하다.
 
초미세먼지 필터, 하이브리드 탈취 필터 등도 탑재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30만~50만원대다.
 
프리미엄 가습기는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퓨리케어 가습기(HW500PAV)는 수조 속의 위생까지 고려해 UV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UV LED를 탑재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6시간마다 90분 동안 자외선으로 수조를 살균해 냄새와 물때를 최소화한다.
 
최대 가습량을 기존 400cc에서 505cc로 늘리고, 가습 면적도 최대 28㎡에서 35㎡로 대폭 확대해 더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프리미엄 가습기를 많이 쓰는 점을 고려해 모서리 부분에 곡선 디자인을 채택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20만~40만원대다.
 
LG전자는 퓨리케어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 이달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제품 출시에 맞춰 새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조성진 사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에어케어 풀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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