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가 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7일과 28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 2015'를 개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픈소스 지식을 공유하고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영윤 삼성전자 상무, 데이비드 낼리 아파치재단 부의장, 앤드류 소렌슨 콘서트 프로그래머, 오픈소스 프로젝트 설립자인 신정규 개발자 등이 기조 연설을 맡아 오픈소스의 미래와 가능성, 국내 오픈소스 개발자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삼성오픈소스컨퍼런스 2015' 행사에서 초등학생 오픈소스 개발자인 김혜나 양(가운데)과 리눅스 커널을 처음으로 개발한 리누스 토발스(오른쪽)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올해 기조연설에는 리눅스 커널을 최초로 개발한 리누스 토발스가 등장해 초등학생 오픈소스 개발자인 김혜나 양과 대담을 진행했다.
이번에 사물인터넷, 플랫폼, 웹, 빅데이터, 클라우드, 멀티미디어 등 오픈소스 관련 기술과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IT업계 종사자들의 공감을 얻어 온 '나는 프로그래머다'의 집필진인 김호광·정개발·임백준 개발자의 세션과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법부터 오픈소스 개발의 'A to Z'를 다룬 세션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우분투 코리아, 오픈스택 코리아, EFL, HAMA, HORN, 올챙이 등 다양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부스 전시와 커뮤니티 포럼도 열린다. 실제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아이오티비티(IoTivity), 타이젠, 스크래치 프로그래밍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경험해보는 실습 강좌도 진행된다.
최종덕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개발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가 더 활성화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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