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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 우려 확산에 약세(마감)
2015-10-22 16:17:35 2015-10-22 16:17:35
 
코스피지수가 실적 우려감에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1조5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적자를 발표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98포인트(0.98%) 내린 202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86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36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매수, 투신과 은행의 매도가 엇갈리며 총 245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발 실적 우려에 건설업종이 4.95% 급락했다.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등 대형 건설주들이 5~7%대 동반 하락했다.
 
증권, 통신, 의료정밀, 유통, 음식료 등도 2%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업종은 1.09%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79%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0.50%, 1.90% 올랐다. 삼성물산(000830)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하락 전환해 0.94% 하락으로 마감했다. 삼성SDI(006400)는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며 동반 하락해 4.20% 밀려났다.
 
현대차(005380)는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0.61%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5.05% 하락하며 3만2000원을 이탈했다. 전일 나온 G2발 악재 뿐 아니라 인텔의 3D 낸드 투자 소식까지 맞물리며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40포인트 돌파의 원동력인 순환매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며 "2030선 위에서는 비중확대를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0포인트(1.49%) 내린 676.3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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