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지난해 사업비 차액 2조4천억
소비자만 비싼 보험료 '바가지'
2009-07-21 13:11:07 2009-07-21 14:09:5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지난해 사업비 부문에서 2조원이 넘는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보사들의 사업비 차익은 모두 2조386억원으로 지난 2007년에 비해 4448억원(27.9%)이 늘었다.

 

사업비는 보험 모집인 수당과 계약 유지비,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하는 비용이다.

 

사업비에서 차익이 발생한 것은 보험료 산정 때 예상한 만큼 비용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뜻으로 생보사들이 사업비에서 낸 이익이 많을수록 소비자들은 비싼 보험료를 낸 셈이다.

 

국내 생보사들의 사업비 차익은 1조5883억원으로 지난 2007년에 비해 3907억원(32.6%) 늘었고, 외국계 생보사들은 4503억원으로 541억원(13.7%) 늘었다.

 

국내 대형 생보3사 중 삼성생명은 4828억원으로 지난 2007년보다 1789억원, 대한생명은 2758억원으로 454억원, 교보생명은 3975억원으로 143억원 각각 증가했다.

 

외국계 생보사 중에서는 ING생명이 1881억원으로 지난 2007년에 비해 1755억원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이후 8년동안 생보사들이 거둬들인 사업비 차익은 모두 17조6869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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